-책 머리 말-

                여행과 순례의 길

인생에서 여행은 가장 즐겁고 아름다운 선물이다.
미래의 꿈과 희망을 찾아내고
삶속에 다가오는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여행은 시간과 돈, 가족의 협력까지 제공되어야 하니 진정한 마음의 선물이며
그 대가는 반드시 정신세계가 새롭게 변화되어야 할 것이다.

이번 성지순례 체험에서 엘리야처럼 성령의 힘이 솟아나 새로운 삶을 터득해 냈다.
누구나 영원한 부귀영화는 없다는 것도 역사 발자취에서 배우게 했으니 말이다.

끝없이 펼쳐진 사막에는 반드시 오아시스가 있고,
척박한 광야를 지나면 기름진 옥토에 사람과 짐승이 사는 마을을 바라보면서
하나님 은혜의 확신과 그곳을 지나 여행하는 세상 사람들에게 간증하게 하는 것 같았다.

지금 내가 수천 년의 역사 앞에 스핑크스처럼 희미하게 살고 있음을 깨달았고,
믿음으로 미래를 보지 못하면 삶의 보람과 가치가 자칫 모래알이 될 것 같았으니……,

마음 비우는 법을 배우고 무거운 욕심은 내려 놓아야 미래가 보일 것이며,
주님말씀을 깨닫고 실천하면 인생이 잠시라도 아름다운 세계 속에
새롭게 펼쳐진다는 것도 인식시켜 주는 순례 길이었다.

자유와 평화, 또한 열심히 살아야 하는 의미를 그들 삶의 현장에서 깨우쳤고
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우뚝 선 고마움도 함께 느끼며
이번 순례와 여행을 통해 남달리 묵상에 젖어 그 고난과 행복감을 글로 엮어 보았다.

            2010. 11. 22. 2회 안정산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