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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동문회, 신문고의 메아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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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산
 : 10-08-31 14:10
 :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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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회 신문고의 메아리♣
내 삶의 자산 중에는 첫 번째가 우정이다.
간혹 엉클어진 실타래도 풀어주고 때로는 동업자처럼 실마리를 해결해 주는데
내 곁에는 항상 친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마치 인생 동반자처럼 외로움도 달래주고 인격의 가치를 높여 주거나
닫힌 마음 일깨우며 변화시켜 주니 필연처럼 우정이 항상 나를 감싸고 있는 것이다.
친구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끽해 주고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 없이 살게하며,
때로는 굽어 땅을 보아도 억울함 없이 곁에서 함께 걸어 준다.
송원 동창들을 만날 때면 항상 반갑고 웃음마저 활짝 웃어주니
모임에는 어서 달려가고 싶고, 발걸음은 더욱 가볍기만 하다.
더군다나 11대 총 동문회 김영문 회장은 2회 동창이며 친구이지만,
그 열정만은 젊은 청년처럼 항상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어서
송원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더욱더 불러일으키게 해 주었다.
그러나 차기 인수위원회는 내 눈에 안개가 낀 듯 마음 한곳에
그림자가 비추고 요즈음 열정의 모습이 아쉽게만 느껴진다.
집안에는 환기가 잘 되어야 가족이 건강하듯 동문회는 선. 후배 간에
마음이 소통되어야 학연의 한 마당이 이루어지고 비전의 문이 활짝 열리지 않겠는가.
동문회가 권(權)과 부(富)만을 너무 우대하고 쫒다보면 소외계층이 생겨나서
순수함은 동문궤도를 벗어나고 별들의 잔치처럼 하늘에서만 빛을 발하고 말 것이다.
금은보화도 있을 곳에 있어야 모양새가 더욱 아름답게 보이듯
인격은 위치에 따라 삶의 의미와 가치관이 달라야 한다.
나는 동문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신문고”를 조심스럽게 두들겨 본다.
차기 동문회장에 추대되면 열정적이어야 하고 월례회 및 임원회는 꼭 참여해야 할 것이며,
어머니 가슴처럼 상하의 눈빛이 다르지 않고 평등의 미소를 가득 머금어야 할텐데......
더군다나 악수만큼은 마음과 느낌으로 전해져야 진정한 리더이며 일꾼일 것이다.
설령, 사회에서는 유능한 인품일지라도 동문회에서 만큼은 겸손과 낮은 자세로
추억의 우정을 발휘해야 동문들 가슴속에 밝은 모습이 깊이 파고든다는 충언의 말들이
신문고에서 메아리가 되어 이제 그만 울리지 않고 결자해지를 바라고 싶다.
신문고!!!!!......
그 자리는 송원의 무궁한 발전의 빛과 우정의 목소리가 만방에 울려퍼지는 사랑방이었으면 한다.
- 2010. 8. 31. 2회 회장 안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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